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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공동구매 100억원 사기사건, 우자매맘

빵야★ 2019. 12. 4. 00:02






엄마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한 주부가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바로 공동구매 카페를 운영했던 우자매맘이란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녀는 물건을 시중가보다도 더욱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엄마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의 존재였다고 하는데요.


우자매맘의 공동구매 카페는 뛰어난 사업 수완 덕분인지 분유, 기저귀, 장난감 등 아이 용품에서 시작되어 나중에는 고가의 가전제품이 나오기 시작하고 심지어 상품권, 골드바까지 취급했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보이는 상황이였는데요.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나면서 엄마들에게 엄지척을 외칠 정도로 추앙받던 우자매맘이 엄마들에게 비수를 꽂은 건 얼마 전이였습니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우자매맘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녀에게 물건을 구입하기 위하여 입금한 사람들만 해도 약 650여 명이고 그 피해액만 따져봤을 때 1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정된다는데요.


도대체 우자매맘은 이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먼저 우자매맘이 운영하던 공동구매 카페 회원들을 만나보도록 해야되겠습니다.


"첫 번째 카페가 거의 2000명이 넘게 회원 수가 있고 이어서 다시 개설된 2차 카페에는 몇 백 명이 있었어요.


그 다음 세번째 개설한 카페를 시크릿 카페, 비밀 카페라고 만들었구요."





공동구매 카페만 4개를 운영했다던 우자매맘은 그녀의 더 은밀한 카페에 가입할수록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저렴하고 다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많은 엄마 회원들은 우자매맘의 비밀 카페에 소수 정예로 선택받아 가입하기 위하여 상당한 노력도 했었다고 합니다.


비밀 카페에 가입하게 되면 조금 더 챙김을 받는 사람이 될 것 같은 심리가 작용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회원들은 왜 우자매맘에게 거액의 돈을 입금하게 된 것일까요?


문제가 발생하게 된 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골드바 등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피해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시가 50만원에 달하는 롯데, 국민관광 등 상품권을 약 24만에서 29만원에 주문을 받아 판매했다는데요.


또한 200만 원 정도에 구매 가능한 골드바 10돈 역시도 약 120만 원에 판매했다고 합니다.


첫번째로 사기 피해가 커지게 된 것에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회원들의 주문이 이어졌고 여기에 더 큰 피해를 입게 된 회원들이 나온 건 바로 상품권, 골드바 등을 사재기하다가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피해를 입은 회원들 대부분은 어린 자녀가 있는 주부들로써 남편 몰래 투자했다가 이혼을 당한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자녀의 적금이나 퇴직금, 카드 대출금 등으로 공동구매에 나서게 되었고 이에 사기를 당하게 되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자매맘을 믿고 본인의 전 재산을 넘어서는 대출까지 하면서 사재기를 할 수 있었을까요?





마음 한편으로는 불안감도 있었을 것이고 또 한 편으로는 큰 몫을 쉽게 벌 수 있을거란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불안감을 없앨 수 있었던 건 바로 우자매맘은 자기 자식들의 사진까지 걸고 카페를 운영했는데 얼굴도 다 오픈되었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디 학교인지 친정과 시댁은 어디인지 본인의 집도 어디에 있는지 등의 정보도 서스럼 없이 올려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개인 정보를 공유하면서까지 사기를 칠 사람은 없다고 생각을 했던 회원들이 큰 돈을 들여 사재기를 했다는 것인데요.


피해를 입은 회원들은 형사 고소 외에도 민사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우자매맘은 SNS 계정을 닫았고 업무용,사생활 휴대전화 모두 전원을 꺼놓은 상태라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우자매맘의 배우자가 인천서부서에 지난달 20일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경찰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일부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 따르면 우자매맘의 배우자는 아내가 한 일로써 본인은 모르니 신고하라는 입장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피해자들은 우자매맘이 공동구매 사업 후 명품으로 치장하고 집, 외제차를 사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의 재산이 크게 늘었는데 배우자가 모를 리 없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회원들에게는 당연히 할 말이 없고 사재기를 하려했던 피해자들에게는 욕심이 화를 불렀다고 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점은 650여명에게 100억원대의 피해를 입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우자매맘은 하루라도 빨리 나타나서 피해 받은 사람들에게 사죄를 하고 피해를 보상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