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귀신 아파트
대낮에는 불을 켤 수도 없고 베란다 창문조차 활짝 열 수도 없는 감옥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는 한 아파트의 주민들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밤이 되면 집 밖으로는 절대 나갈 수도 없다고 호소하는데요.
도대체 이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주민들이 이렇게 무서움을 호소하는데에는 등골이 오싹할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는 흉측한 인형들과 기괴한 불상들이 설치돼 있던 것이였는데요.
목이 잘린 불상들을 시작으로 피 흘리고 있는듯한 마네킹까지 보기만 해도 오싹한 것들 뿐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귀신 마네킹을 보고 놀란 하준이(가명)는 아파트 바로 앞 마트에도 가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트라우마 때문에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왜 이 평화롭기만 하던 아파트 앞에다가 이런 섬뜩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놓은 것일까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들 사이에는 아파트 앞 귀신의 집을 둘러싼 소문만 무성해지고 있었습니다.
풍수지리 쪽으로 해서 화장실 문을 열어 놓는 거랑 피 흘리고 죽은 인형까지 있는 건 저주를 퍼붓는다는 흉흉한 얘기까지 돌고 있었는데요.
한 아파트 주민은 매일 밤마다 귀신의 집에서 마네킹을 세우고 저주의 기도를 퍼붓는 남자가 산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취재 도중 실제 무속인을 통하여 귀신의 집에 대한 뜻밖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과연 귀신의 집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요?
무당집도 아니고 정식 종교 시설도 아닌 흉흉한 귀신의 집.
이런 귀신의 집에 대하여 주변 탐문을 하는 중 드디어 귀신의 집에 사는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작진을 만난 이 남자는 피해를 본 건 오히려 자기 자신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남자의 말에 따르면 과거 주민들이 신고한 민원들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나도 힘들었고 그들과 맞서 싸우기 위하여 귀신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남자와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억울해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진실일까요?
하지만 억울함이 진실이라 하더라도 어린 아이와 노인 분들도 계시는 아파트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건 분명 잘못된 행동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