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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담] 집착이 너무 심한 남친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제 고민을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30살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현재 170일 정도 된 연하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는 중이에요.


연하인 남자친구가 먼저 오랜 구애로 만남을 시작했고 이런 행복을 오래 누리고 싶었습니다.


처음에 썸으로 연락 주고받을 때 느낌 나쁘지 않았고 사귀기 전 데이트 때도 좋았기에 이 남자를 만나면 즐겁고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는 퇴근과 동시에 저에게 달려옵니다.


휴대폰 메시지를 봐도 일적인 거 외엔 저랑만 연락합니다.


술 절대 하지 않고 담배도 저랑 사귀면서 금연 시작했습니다.


저랑 싸웠을 때만 가끔 피더라고요..


퇴근길 혼자 버스 타는 걸 제일 안쓰러워해서 시간이 된다면 무조건 자기가 데려다주려고 합니다.


어디에 있는지 누구랑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계속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조기축구 다니는 거 외엔 모든 시간을 저에게 투자합니다.


술은 자기가 있을 때만 마시고 24시간 붙어있고 싶다고 합니다.


남자랑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남자입니다.


일적인 외에 다른 사람과는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저에게 너무 잘해주고 뭐든지 저에게 헌신하는 이 남자가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적당히를 모릅니다.


저에게 보여주는 매너 친절 사랑스러운 말들 눈빛 행동 좋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외의 것들 때문에 요즘 너무 힘이 듭니다.


한 번은 고향의 내려가야 할 일이 있어 버스를 탔습니다.


통화 도중 제 옆자리에 남자 학생이 타있다는 이유로 걱정을 하더라고요. 


저는 걱정하지 말라고 저에게는 관심 없다고 진정시키려 했지만 남자친구는 토라집니다..


연애 전부터 배드민턴을 끊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인 사람들과 같이 하는 운동은 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고요..


퇴근 후 남자친구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도중 창문에 정말 못생기고 웃기게 생긴 남자가 있었습니다.


저 남자 xx 닮지 않았냐고 하니 왜 다른 남자 쳐다보냐고 투덜투덜 됩니다.


남자 동창인 친구들에게 연락 오는 일도 남자인 사람에게 연락 오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한 번은 눈이 정말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즐겁게 데이트를 하고 신나게 집으로 돌아가던 중 10년 지인인 남자 사람 오빠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정말 그냥 안부전화였습니다.


정말 그분은 제 생사와 안부 연락을 한 겁니다.


웃으며 통화를 한 것도 오랜 시간을 통화한 것도 아니에요.


통화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했죠. 


아.. 또 싸우겠구나....


남자친구는 벌써부터 말투가 달라졌습니다.


누구냐며 왜 전화 왔냐며 남자인 사람에게 연락이 오는 건 절대 1도 받지 말랍니다.


솔직히 이런 남자 처음입니다.


너무 답답하고 질려서 싸울 때마다 저런 행동 나올 때마다 제발 헤어져 달라고 했습니다.


그 눈 많이 오던 날은 길거리에서 저한테 손찌검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워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계속 전화 문자에 죽겠다고 협박에 미안하다고 사과에 별의별 장문의 연락이 오더라고요.


다음날은 사무실까지 연락 오고 저도 병신 같이 결국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런 문제 때문에 매일 다툽니다.


남자만 끼면 투덜거리고 싸우고 삐지고 토라지고 남자 사람 친구의 인스타그램의 좋아요도 누르기라도 하면 그날은 싸우는 날입니다.


남자친구 인스타그램을 보면 90%가 여자입니다.



저랑 잠시 헤어졌을 때도 헤어지는 순간 다른 여자들 인스타에 좋아요 누르러 다니기 바쁩니다.


그 90% 여자들 한 번도 보지 못한 그냥 정말 sns 여자들입니다.


네가 그렇게 얼굴도 모르는 sns 여자들과 네가 질투하는 내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그 누게에게 단 한 번도 실수한 적 없고 그 사람들 역시 저에게 실수한 적 없다고 지금까지 10년은 기본 더 오래된 지인들이라고 얘기합니다.


오해할 일 그리고 오해 살 만한 일도 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 남자친구 만날 때마다 핸드폰은 무음입니다.


혹시라도 남자인 사람에게 전화 카톡이라도 올까 봐요.


무섭고 싸우는 게 두려워 연인 사이에 그러면 안 되지만 저만의 최대의 방법입니다.


남자친구랑 없는 사이 다른 남자들과 사적으로 연락하지도 않지만 그런 오해도 싸움도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업무적으로 연락하는 남자 사람에게 눈읏음 표시 이모티콘 표시도 절대 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그날은 싸우는 날입니다.


여자인 친구들과 오랜만에 술자리를 하다 보면 12시가 넘게 됩니다.


매일도 아니고 2주에 한번 1달의 한번 정도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너무 좋다고 친구 집에서 한잔하고 친구 집에서 자도 괜찮겠냐고 하면 그날은 싸우는 날입니다..


이런 과하다 못해 넘치는 집착의 남자친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슴이라도 부각되는 옷을 입는 날이면 그날도 싸우는 날입니다.


티 안에 나시를 안 입는 날도 싸우는 날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날 성적인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내가 노출증 환자처럼 파인 옷을 입는 것도 아니고 반바지는 절대 생각도 못하고요.


짧은 치마를 입는 날엔 자기와 항상 동행해야 하는 날입니다..


적당히를 모르는 이 남자 계속 만나야 할까요?


정말 하루하루가 지쳐갑니다.



"차근 차근 조언을 해드릴께요."



결혼해서도 안할 집착들이 연애 때부터 남친분이 하고 있네요.


이런 집착 심한 분들과 연애를 하게 되면 많이 지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고민을 읽다 보니 남친의 SNS는 여자가 90%라는 말에 한가지 떠오른게 있네요.


본인이 다른 여자들에게 하는 생각들을 일반화 시켜서 글쓴이 님 주변에 남자들도 본인처럼 그럴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결코 좋은 남친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구요.


계속 만나야 될지를 고민하실게 아니라 안전하게 어떻게 헤어질지를 고민하셔야 될 것 같네요.


그런 남친 분을 계속 만나면 분명 지금보다 더 힘들어지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