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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tory

<제보자들> 현실판 부부의 세계









사라진 아내와 남겨진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가정 대신 사랑을 선택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일이 벌어졌다며 제보자들에게 제보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18년간 지켜온 가정이 배우자의 외도로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했는데요.


평범한 가장이었던 제보자 황철우(가명) 씨는 몇 달 전, 갑작스레 집을 나간 아내를 대신해 세 아이를 돌보며 아내의 행방을 찾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어째서 갑자기 집을 나갔던 것일까요?


황철우(가명) 씨는 아내가 늘 운동을 하러 가던 동호회 모임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 외도를 저지르면서 이 비극은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기 위하여 사라진 아내를 찾아다녔지만 지난 3월 그에게 날아온 것은 이혼 소장이었다는데요.


아내는 동호회 활동을 한 것일 뿐 불륜의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제보자는 아내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외도를 입증할 만한 증거들을 모으고 있었는데요.


황철우(가명) 씨는 어쩔 수 없이 소송을 준비하면서 몸무게가 10kg이나 빠질 정도로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아내가 부디 마음을 돌리고 가정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불륜은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각종 유명인의 외도 보도로 인해 최근 뜨거운 화두가 되었는데요.


최근 한 스마트폰 메신저에는 기혼 남녀의 썸을 목적으로 하는 기혼자 대화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시대가 크게 바뀌었고 결혼했다고 자유로운 연애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면서 기혼 연애를 추구하는 특정 사람들.


뿐만 아니라 취재 과정에서도 제작진에게 수많은 불륜 제보들이 쏟아졌습니다.


아내의 외도로 이혼을 했는데 뒤늦게 아내가 결혼기간 동안 상간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또한 배우자와 상간자가 동거하는 집을 직접 목격한 제보자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제보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제보자들은 입을 모아 간통죄 폐지 이후 결국 피해자만 고통받는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었는데요.


현재로써는 2015년 2월 간통죄 폐지 후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상간자 위자료 소송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배우자의 외도를 증명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고 설사 소송에서 승소한다고 해도 평균 1,500만 원 선의 위자료가 불륜의 대가일 뿐이라고 합니다.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사랑은 죄가 아닌 걸까요?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지옥과 같은 고통 속에 살고있는 사람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말처럼 느끼는 사람들 때문에 애먼 사람들이 마음 고생하고 피해를 본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