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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tory

<실화탐사대> 배다해, 길건을 괴롭힌 연예인 악플러들






배다해 씨는 2010년에 방송되었던 KBS 남자의 자격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로 당시 큰 화제를 모으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가수입니다.


최근 배다해 씨는 한 악플러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이 악플러는 배다해 씨가 나오는 영상이나 개인 SNS에 모욕적인 내용의 댓글을 쉬지 않고 달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까지 일삼았다고 하는데요.


악플러의 아이디를 차단해도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 악플을 써 온 이 악플러는 무려 4년째 배다해 씨를 괴롭혀 왔습니다.


이런 괴롭힘도 견뎌야 하는 게 가수가 당연히 감수해야 할 비판 같은 것은 아닐까 바보 같은 생각까지 했다는 배다해 씨.


악플러는 도대체 왜 그렇게 집요하게 악플을 썼던걸까요?





3~4년 가까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3,000만원을 내놓으라는 악플러의 악플을 공개한 배다해 씨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점 악플에 대한 도배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배다해 씨는 현재 법으로만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비슷한 메시지를 경험한 분들을 찾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듯 하루가 다르게 악플들은 더욱 집요하고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고인이 된 설리 씨와 구하라 씨를 추모했다가 악플러의 공격을 받은 한 연예인도 있었는데 바로 데뷔 17년 차 가수인 길건 씨였습니다.


자살한 친구들을 왜 애도하냐부터 시작해서 정말 친하기는 하냐는 조롱과 관종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는 길건 씨.


악플러들은 도대체 왜 악플을 다는 것일까요?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악플 추적 업체를 통해 악플러들과 통화를 시도해봤는데요.


하지만 놀랍게도 대부분의 악플러는본인이 악플을 썼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에 비하여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벌금이 적게는 한 5만 원에서 100만원을 넘기가 쉽지를 않게 되니 악플러들 입장에서는 이게 학습이 되고 까짓껏 벌금을 내고 말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수년, 아니 수십년 간 계속해서 반복되고 반복되고 되풀이되고 있는 악플 피해.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희생자들이 생겨야만 악플이 근절될 수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