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방송 투데이 소문의 맛집에서는 기분 좋은 얼큰함! 연 10만 그릇 매운수제비 편이 방송된다고 합니다.
어디가 연 10만 그릇을 파는 매운수제비를 파는건지 확인을 해보니 울산 율리에 있는 저수지휴게실이란 곳이였는데요.
꽤나 오래된 전통을 지니고 있는 이 곳은 이미 다른 방송 맛집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던 곳이였습니다.
그럼 어떤 방송에 나왔는지, 또 수제비는 어떤건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백종원의3대천왕 77회17.03.18. 매운손수제비
수제비는 바로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뜯어서 끓는 국물에 넣고 익혀낸 요리인데요.
반죽의 모양을 빼면 칼국수와 상당히 유사한 요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도 둘을 퓨전해버린 칼제비란 메뉴도 팔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뜨더국으로 불린다는 수제비는 요리할 때 반죽을 손으로 뚝뚝 뜯어낸다는 점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요.
지금은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불리우리고 있지만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밀이 상당히 귀했기 때문에 수제비도 귀한 음식에 속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양반들의 접대요리로 쓰이며 고급 요리에 한 축을 담당했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때에도 밀을 이용하지만 않았을 뿐 대체품으로 메밀가루를 이용해서 서민들도 수제비 비슷한 음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실제 현재 제주도에는 지금도 메밀가루를 이용한 조게비라 불리는 전통 요리가 남아있기도 합니다.
이런 수제비가 서민 음식으로 굳어지게 된 건 바로 미국의 밀가루 러쉬가 시작된미군정 이후부터라고 하는데요.
당시 미국이 원조로 퍼다준 밀가루는 싼값에 유통되면서 서민들에게 급 선호하는 재료가 되었고 개중에서도 밀을 이용해 싸고 빠르게 취식할 수 있었던 요리인 수제비가 선호되었답니다.
다만 너무나도 어려웠던 시대인만큼 수제비도 지금처럼 부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간 스타일은 아니였다고 하는데요.
오직 물에다가 고추장이나 된장, 소금 등으로 간만 해서 채소를 조금 넣고 끓여낸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게다가 대가족 시대였기 때문에 많은 식구가 먹을 양을 한꺼번에 끓이다보면 요즘 수제비처럼 쫄깃한게 아니라 퉁퉁 불어 퍼시기 일쑤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도 노인들 중에 일부는 수제비를 추억으로 즐겨먹기도 하고, 일부는 가난한 시절이 떠오르고 맛없는 음식이란 생각에 지겹다고 잘 안먹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 일명 '항아리 수제비' 등이 한동안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21세기 이후 퓨전 요리가 인기를 끌면서 일반적인 국물에 끓여먹는 수제비가 아닌 서양식 소스와 퓨전한 뇨키풍으로 만든 수제비를 선보이는 곳도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중화 요리와 퓨전한 짬뽕 수제비는 중국집에서 이젠 흔히 볼 수 있는 메뉴이고 짜장 수제비도 존재한다는데 전 아직까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수지휴게실은 주차장이 가게 뒷편에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시더라도 주차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공간은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으니 주말에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야 될 것 같구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고 오셔야 되는데 버스는 워낙 노선이 여러가지이므로 길을 찾아주는 앱을 이용하여 찾아오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생방송 투데이 매운수제비의 가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운 수제비 - 5,000원
일반 수제비 - 5,000원
검정 콩국수 - 6,000원
칼국수 - 5,000원
공기밥 - 1,000원
찐만두 (6개) - 3,000원
매운 수제비와 일반 수제비는 조리시간이 20분에서 30분 정도로 오래 걸리기 때문에 고객님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하는데요.
행여 너무 오래걸린다고 화를 내시는 분들도 있는데 부디 이 글을 보시고 마음 편히 기다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평범하게 먹는 수제비와 다를 바가 없지만 떡국이 단번에 생각날 정도로 국물이 진하디 진한 수제비라고 하는데요.
매운 수제비는 매운 맛이라기보다는 짜지 않으면서도 얼큰한 느낌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매운 걸 잘 못드시는 분들도 충분히 도전해볼 정도의 매운맛을 지녔고 또 맛도 뛰어나고 국물도 뛰어나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가신다고 하네요.
괜히 생방송 투데이 매운수제비로 방송에 나오는게 아닌가 봅니다.
그럼 이제 저수지휴게실의 영업 시간을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저수지휴게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합니다.
또한 공휴일이 월요일이면 월요일에는 영업을 하고 화요일에 쉰다고 하니 이 점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대기 손님이 많으면 평일 오후 7시쯤이나 주말에는 오후 6시30분쯤 주문 마감이 될 수도 있어서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시게 되면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네요.
분점 체인점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저수지휴게실.
기회가 된다면 생방송 투데이 매운수제비 한그릇 드셔보시길 바라며 위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메뉴 가격 및 영업시간은 업체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해당 가게와는 사업적 연관성도 없고 대가도 없는 개인적인 방송 프리뷰 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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