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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tory

<실화탐사대> 아들은 왜 한 달째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지 않고 있나?




너무나도 다정했던 어머니와 아들에게 불행이 들이닥친 건 지난 2월이였다고 합니다.


올해 81세의 나이에 너무나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들은 세상에 홀로 남겨지며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머니가 사망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장례를 치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 예상치 못한 아들의 행동 때문이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다 못한 관할 주민센터 관계자까지 나서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독려하였지만 여전히 아들은 어머니의 장례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아들에게는 어떠한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주민센터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거의 매일 그 집 가다시피 하는데 갈 때마다 그 이야기를 했어요. 


일단 급한 게 그거 어머니 장례식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그분이 복지단체에서 장례절차를 도와줄 수 있다는 데도 싫다고 하셔서..."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 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어머니의 사망 이후부터 아들이 여자 원피스를 입고 동네를 여기저기 배회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렇지만 아들은 제작진과의 대화를 완강히 거부한 채 인근의 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계산도 하지 않고 당당하게 무전취식을 하고 나오더니 또 다른 식당에서는 유유히 커피 한잔을 뽑아 드는 여유까지 보여줍니다.


인근 상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민폐왕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의 민폐 행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집안에다가 온갖 쓰레기를 모아둔 덕분에 악취와 벌레가 들끓면서 이웃 주민들에게까지 큰 피해를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어찌 된 영문인지 이웃들은 그를 꺼리기는커녕 끼니를 챙기며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웃들은 그 아들에 대하여 엄마가 살아계실 땐 정상적으로 입고 다녔는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원피스 입고 밑에 치마를 또 입고 다닌다며 되려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웃들의 얘기로는 아들이 원래부터 정신적 장애가 있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보살펴 줄 사람이 없다고 얘기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이 혼자 남겨졌다면 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세상에서 소외되는 안타까운 사람이 없도록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