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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tory

<제보자들> 숨진 가족의 SOS! 진주 상평동 일가족 살인 사건





지난 3월 12일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경남 진주시 상평동의 한 주택가에서는 엄마와 아들이 각각 서로 다른 방에서 숨진 채 발견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딸 또한 몸에 자상을 심하게 당하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대체 누가 이 가족에게 무참히 흉기를 휘두른 걸까요?


16살 딸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친한 친구들에게 문자를 남겼다고 합니다.


'범인은...' 이란 단어로 말입니다.


그리고 그 후 '아빠다'라는 문자도 보냈지만 현재는 삭제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한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이 가장인 아빠인 걸까요?


업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 30분쯤, 가정주택에서 56살 가장인 남자와 51살 아내가 부부싸움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부싸움이 격해지면서 남자는 부엌에 있던 흉기를 집어들었고 결국 그 흉기로 아내를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그런 다음 두려움에 떨고 있던 14살 아들 역시 찔러 숨지게 한 뒤, 16살 딸에게도 중상을 입히고 경남 함양으로 도주했습니다.


어떻게 일가족의 가장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무참히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사망에 이르게 한 것도 모자라 도주까지 했는지 정말 기가 찹니다.





그리고 이 살아있어서는 안 될 범인을 잡기 위하여 진주경찰서와 함양경찰서, 경남지방청 광역수사대, 기동대 등 경찰 300여명과 드론, 헬기, 수색견까지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수색중인 함양의 야산은 산림이 울창한 관계로 드론을 띄워도 용의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한 56살 남자가 도주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색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3일 후, 드디어 도주했던 범인이 검거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범인은 시골마을 빈집 창고에서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야산에 숨어 있다가 배고픔에 못이겨 빈 창고로 내려와 숨었다는 남자.


대체 이 남자는 어떤 이유로 가족들을 살해한 걸까요?


살아생전에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며 성실하게 살았다는 피해자 故이윤진(가명) 씨.


그녀는 살기 위해서 분식집에서 야간 일을 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졌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그녀에게 늘 두려운 존재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바로 별거중이였던 남편이였습니다.





2년 전 남편을 피해 아이들과 함께 집을 도망 나왔고 한 쉼터에서 70일간 거주했다고도 하는데요.


그리고 진주에서 새로운 집을 얻어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폭력성이 너무 강했던 남편에게 몇차례 이혼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건 남편의 의심 뿐이였습니다.


평소에도 의처증이 상당히 심했었던 남편은 아내 윤진 씨의 외도를 의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부부싸움 끝에 남편은 아내와 아들을 살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상을 입고 겨우 살아난 딸에게는 평생 씻지 못할 상처를 남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아내와 싸우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취재 도중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기에는 수많은 의혹이 있었따고 하는데요.


아내를 향한 분노가 왜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아이들에게까지 향했을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남편은 부부싸움 직후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게 아니라 7시간 뒤에 아내를 살해했다고 합니다.


사건에 매우 비협조적이라는 범인 남편.


자신의 아내는 물론이고 혈육까지 죽인 매정한 범인 남편.


어쩌면 이 범인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사이코 패스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