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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tory

<궁금한 이야기 Y> 큰스님의 몸제도, 그는 왜 신도들을 모텔방으로 불러들였나








노진희(가명)씨는 아들의 명문대 합격을 평생 꿈꿨다고 합니다.


그녀는 지인의 소개로 열심히 다니게 된 서울의 한 절에서 얼마 전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고 주장합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게 해준다는 영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절의 큰 스님이 어느 날 그녀에게 연락을 해온 것이였는데요.


식사를 좀 챙겨달라는 말과 함께 진희씨를 자신이 묵고 있는 모텔 방으로 불러들였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큰 스님이 진희씨에게 권했던 건 다름 아닌 몸제도라고 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종교 의식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픈 몸을 치료해주겠다던 큰 스님은 진희씨의 옷을 벗게 한 후 천천히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순간 성추행이라고 느낀 진희 씨가 큰 스님의 손길을 강하게 뿌리치고 모텔을 나왔지만 오히려 큰 스님은 치료의 대가를 받아야겠다며 수백만 원을 요구했다는 것이였습니다.


큰스님이 모텔방에서 진희 씨에게 행한 몸제도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를 만난 한 사찰 관계자는 몸제도는 약 20년동안이나 이어져온 순수한 종교의식의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천 명이나 아무 문제없이 받아온 종교 의식을 가지고 성추행이라고 매도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당황스럽다고 했는데요.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모두 계획적으로 큰 스님을 모함하고 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과는 다르게 우리가 만난 사찰의 과거 관계자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년 전부터 꾸준히 여자 문제가 불거져왔지만 그때마다 유야무야 넘어갔다는 것이였는데요.


게다가 우리가 확인한 피해자 중에는 80대 노인도 있었고 심지어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영험한 능력을 가졌다는 큰 스님의 진짜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가 행한다는 몸제도는 정말 순수한 종교 의식에 불과한걸까요?


현재 경찰은 큰 스님을 성추행 혐의로 입건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종교적 의식일 뿐이란 주장과 달리, 피해자들은 모두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큰 스님에 대하여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처분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취하고 있습니다.


종교적 믿음과 절실한 바램을 이용하여 자신의 성적 욕구만을 채우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는 큰 스님.


행여 큰 스님의 말처럼 몸제도라는 종교 의식을 했다고 하면 왜 굳이 은밀한 모텔에서 행하려 했던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남자 신도들에게도 몸제도라는 종교 의식을 행했을까요?


심신 수련에만 매진하며 진정한 스님의 길을 걷는 올바른 스님들까지도 얼굴에 먹칠을 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성추행 및 성폭행을 행한 것이라면 그 죄에 대한 벌을 지금이라도 사죄하는 마음으로 달게 받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 YTN,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