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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4일 만에 200% 수익보장, 초단기 고수익 투자권유의 함정



최근 유명 인터넷 카페와 SNS에서는 수익 인증 사진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가의 명품은 물론이고 5만 원 권 현금 뭉치를 누군가에게 자랑하듯이 올려놓은 수익 인증 게시물들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는데요.


이런 글을 보는 사람들은 그동안 너무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안전한 고수익 재테크라는 말에 이끌려 해당 인터넷 카페를 가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투자자문업체의 컨설팅 매니저라고 소개한 김승혁의 메신저를 통해 상담과 투자 진행을 이어나갔다고 하는데요.


김승혁이 내세운 투자는 손실 리스크 자체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원금보장은 물론이고 단 4일 만에 무려 200%에 이르는 고수익을 안겨준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그의 말처럼 4일 만에 투자자들에게는 수익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박창수(가명) 씨는 평생을 모아 온 전 재산 9,000만 원을 모두 이 새로운 투자에 넣었다고 합니다.


단 3일 만에 7,660만 원의 수익이 났다는 박창수 씨.


이에 누구보다도 달콤한 미래를 꿈꿨던 것도 잠시, 이체를 하기 위하여 출금신청을 했지만 약속된 15분이 지나도 출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해당 매니저는 입출금 내역을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 입금을 해야지만 출금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요.


돈이 없다고 하면 매니저 자신이 2,000만 원을 빌려주겠다며 추가입금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추가 입금을 마치자마자 해당 매니저는 돌변해버렸다고 얘기합니다.


"꿀꺽 잘 먹을게"


"어설픈 사람에게 당한 게 아니니 너무 상심하지 마."


"반성문 써오면 1,500은 돌려줄게"




수 천 만원의 돈을 날린 것도 가슴이 찢어지는데 사기꾼으로부터 조롱을 받게 된 피해자들은 비참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었습니다.


제작진이 어렵게 만난 한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본인이 수년간 일을 해왔지만 관련 업체들은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구속된 사례가 없었다고 합니다.


경찰의 수사망을 비웃기라도 하는듯 인터넷 카페는 물론이고 SNS를 통하여 고수익을 미끼로 피해자를 현혹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늘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전국적으로 피해자들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지만 OO투자그룹, OOO파트너스, OO트레이딩 등 이름만 바꿔가며 여전히 투자사기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었습니다.


단기 고수익 재테크에 당하는 사람들이 참 안타까운데요.


한가지만 딱 기억하고 있는다면 이런 일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기 고수익?? 그런게 있으면 니들이 다 해먹었겠지. 그게 일면식도 없는 나한테까지 소개해주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