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1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순천 탕수육 달인이 있다는 옛날손짜장을 찾아갔다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건 저번주 월요일이죠.
2020년 1월 13일에 순천 짜장면 달인으로 나왔었던 임민호 달인이 오늘은 순천 탕수육 달인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남정동에 위치한 이 곳은 원래 조례동에 있다가 이 쪽 남정동으로 이사를 왔다고 하는데요.(오래 전에..)
경력만 해도 48년이라고 하니 사실 짜장면 달인으로만 나오기에는 뭔가 아쉬워 보이긴 했습니다.
역시나 오늘 순천 탕수육 달인으로 1주일만에 또 모습을 드러내니 임민호 달인에게는 약간이나마 남아있을지 모를 아쉬움을 오늘 제대로 털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먼저 탕수육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이어서 바로 옛날손짜장에 대한 주요 정보 (메뉴, 가격, 영업 시간 등)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탕수육은 돼지고기에다가 녹말을 진득허니 묻혀서 기름에 튀긴 튀김이 기본인데요.
거기에 설탕과 식초, 야채, 녹말물을 주재료로 만든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 중국 요리랍니다.
다만 한국식에 맞춰져 있고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이기에 한국식 중화 요리로 분류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1990년대 이전 중국집에서는 덴뿌라라는 별도의 메뉴로 탕수 소스 없이 고기 튀김만을 판매하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물론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지금도 몇몇 중국집에서는 메뉴에 덴뿌라 혹은 고기 튀김 이라는 이름으로 파는 경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먹는 방법은 푹신하고 바삭한 튀김을 그냥 소금이나 간장에만 찍어서 먹는다고 하는데 이게 또 별미 중의 별미라고 하네요.
소스 또한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화교 요리사들이 내놓던 탕수육은 달고 신 맛이 있긴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밋밋한 느낌마저 드는 맛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소스가 부어진 탕수육을 간장과 식초, 고춧가루를 섞은 장에 한 번 더 찍어 맛의 균형을 잡았었다고 합니다.
그때의 습관이 이어져서 여전히 탕수육을 간장에 한 번 더 찍어먹는 사람들도 많죠.
현재와 같은 탕수육의 형태는 1990년대 이후, 배달 전문 중국집과 저가 탕수육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면서 저가 경쟁과 배달음식화의 결과로 변형된 것이라 할 수 있다는데요.
원래의 탕수육은 질 좋은 녹말로 반죽한 고기를 주문 즉시 튀겨내서 소스를 부어도 바삭함과 푹신함을 유지하는 음식이었는데 후발주자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튀김 반죽에 밀가루와 화학팽창제를 넣고 미리 튀겨놓았다가 딱딱하게 다시 튀겨내는 탕수육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소스 또한 떨어지는 튀김의 맛을 감추기 위해 케첩과 과일통조림을 많이 넣어 새콤달콤하고 자극적인 맛으로 바꾸어 놓았구요.
저렴한 가격과 자극적인 맛을 무기로 저가 탕수육 프랜차이즈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기존의 중국집들도 이를 따라하며 가격경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집들이 탕수육의 가격을 낮추고 세트메뉴 등을 내놓는 방식으로 대응한 결과 탕수육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이런 과정에서 탕수육은 저가라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했고 동시에 탕수육은 짜장면, 짬뽕과 함께 대중적인 음식의 지위 또한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 배달음식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국집들은 배달시에 튀김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딱딱할 정도로 바삭하게 튀겨냈고 튀김과 소스를 따로 포장했는데요.
이는 탕수육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취식 형태를 바꾸어 놓는데 이르렀습니다.
고기 튀김과 탕수 소스가 하나가 된 형태의 음식이 탕수육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또다른 배달음식인 후라이드 치킨처럼 소스와 튀김을 별개로 인식하거나 소스 없는 튀김만을 탕수육이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죠.
또한 따로 나온 튀김의 바삭한 맛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탕수소스를 찍어 먹는 식으로 취식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찍먹과 부먹 중에 무엇이 좋냐는 의견을 물을 정도로 당연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순천 탕수육 달인이 운영하는 옛날손짜장의 주차여부를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옛날손짜장은 따로 주차 공간이 없지만 가게 앞에 자리가 있으면 주차를 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활의 달인에 선정되면서 많은 분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거의 주차 자리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럴 때는 골목에 잘 세우시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탕수육을 포함한 옛날손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사부★
수타짜장면 - 7,000원
수타짬뽕 - 8,000원
수타간짜장 - 8,000원
수타매콤짜장 - 10,000원
수타우동 - 8,000원
짬뽕밥 - 8,000원
볶음밥 - 8,000원
잡채밥 - 9,000원
수타쟁반짜장 - 20,000원
순두부 짬뽕국물 - 12,000원
군만두 - 5,000원
물만두 - 5,000원
직접 빚은 손만두 - 6,000원
★요리부★
탕수육 (소) - 19,000원
탕수육 (중) - 25,000원
탕수육 (대) - 30,000원
복어살 탕수육 - 30,000원
양장피 - 30,000원
깐풍기 - 30,000원
뼈없는 깐풍기 - 35,000원
고추잡채 - 30,000원
팔보채 - 39,000원
유산슬 - 39,000원
깐쇼새우 - 39,000원
순천 탕수육 달인이 만드는 탕수육은 튀김에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 즉 부먹으로 나온다고 하는데요.
싱싱한 등심돼지고기에 얇게 입혀진 찹쌀튀김에 버무러져서 나오는데 기름진 비계 하나 없이 살이 가득한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비계의 식감을 싫어 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탕수육으로 칭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비계의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겠죠?)
도한 쫄깃쫄깃한 식감을 내주는 찹쌀옷이 상당히 얇기 때문에 씹었을 때 튀김의 맛보다는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합니다.
또한 앞에서 서술해드린 탕수육에 대한 정보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1990년대 이전의 탕수육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아무리 먹어도 짜지 않은 탕수육 소스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소스에 들어있는 야채들 역시 식감을 그대로 살려낸 것도 순천 탕수육 달인만의 비법이 있다고 하네요.
그럼 이제 옛날짜장면의 운영 시간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점심, 저녁 마지막 주문 시간이 따로 기입되어 있는 부분을 최대한 보기 좋게 수정해서 알려드리오니 아래 내용을 보시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라고 합니다.
번외적으로 예약판에 적어놓은 이름을 호명 시 자리에 없으면 다음 분으로 자동 넘어간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될 것 같구요.
재료양에 따라서 브레이크 타임이나 영업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하셔야 되겠습니다.
끝으로 옛날손짜장 위치, 지도를 통해 전해드리며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우석로 85
※ 해당 글에 사용된 이미지는 옛날손짜장에서 판매하는 메뉴와는 무관합니다.
※ 메뉴 가격 및 영업시간은 업체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해당 가게와는 사업적 연관성도 없고 대가도 없는 개인적인 방송 프리뷰 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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